• 부상 가능성 - 속옷을 적시는 경우에서부터 사망 위험이 매우 높음
• 발생 빈도 - 늘 사고가 일어남
• 방지 - 클라이밍 월(climbing walls)이 안전하다는 생각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옥외 등반을 위한 별도 대비를 요함
BMC participation statement at Welsh International climbing wall
영국 산악
협회 성명서
암빙벽
등반, 산길 걷기, 산악 등반은 다치거나 죽을 수 있는 위험이 있는 활동이다. 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이 리스크를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자신의 행동과 그런 상황에 빠진 것에 대한 책임을 지어야 한다.
현대적인 클라이밍 월이 많이 생긴 것이 최근에 암벽 등반이 인기가 많아진 이유의 일부이다. 등반에
개재하는 리스크를 진정으로 의식하고 주의하면서 차츰 경험을 쌓으며 산에서 도제로서의 시간을 보내는 세월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많은 사람이 안전한 환경으로 여겨지는, 자신이 사는 곳의 등반 체육관 밑으로 얼른 가기만 하면, 이제는 등반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좋든 싫든, 클라이밍 월은 등반 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았고, 이 스포츠에 계속 새로운 사람들을 끌어들일 것이며 우리의 등반 수준을
급격히 향상시킬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그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따른다 - 클라이밍 월은 자연 바위가 아니며 클라이밍 월에서 하는
일은 자연 바위에서는 맞지 않는다. 다칠 수 있는 방식을 하나씩 살피기 보다는, 클라이밍 월을 안전하게 쓰는 법 그리고 자연
바위에서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살펴보고자 한다.
사고 원인
• 너무 빨리 클라이머를 내려주기
• 하니스에 로프를 부정확하게 연결하기
• 잘못된 빌레이 보기
• 잘못된 클리핑(clipping) 테크닉
벽에 처음 왔을 때 필요한 사항
대부분의 실내 클라이밍 월은 그 시설의 등록된 회원이 서명을 하고 손님 중 적어도 두 명에 대해서는 책임을 진다. 성인이든 어린
사람이든,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맡으려는 사람은 일정한 형태의 자격이 필요하다. 영국의 산악지도자 연수 과정이 (The
MLTB SPA) 최소한의 자격 요건이다. 그러나 어떤 실내 암장은 나름대로의 자격 요건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안전을 위한 팁(tip)
• 자신의 배낭을 암장 바닥에 방치하지 않는다. 특히 루트 밑에.
• 루트 밑에서 어슬렁거리지 않는다 - 떨어지는 클라이머는 무겁다.
• 장신구를 빼놓는다 - 일반적으로 홀드가 손가락을 꽉 끼이게하지는 않으나, 반지를 끼면 힘줄과 인대를 다칠 위험이 커진다.
• 철저히 워밍업하고 좀 쉬운 루트부터 시작한다.
• 클라이머가 처음 3 내지 4.5미터를 등반할 때 가장 위험하다. 로프의 늘어남 때문에 바닥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등하든 톱 로핑 하든, 확보자는 주의해야 한다.
• 추락하는 법을 배우자. 큰 홀드에 부딪히지 않도록 통제된 추락을 한다.
• 주의 깊게 빌레이 보는 법을 배운다 (앞 기사 참조).
• 하니스에 카라비너를 써서 로프를 클립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 세 방향으로 하중이 실릴 수 있다.
• 카라비너를 정확히 클립 하는 법을 배운다 (아래 나오는 충고 참조).
• 후등으로 가면서 퀵드로에서 로프 뺄 때, 하강 포인트에 쓰이는 카라비너에서 로프를 빼지 않아야 한다. 한두 명의 불운한
클라이머가 그렇게 한 적이 있다!
정확한
카라바니 클립 방법
로프가 비너 뒤에서 클라이머 쪽으로 지나가야지, 그 반대 방향이면 안 된다.
이래야 추락 시 비너에서 로프가 빠지는 것이 방지된다. 사선 방향으로 등반할 때는 비너 개폐구가 클라이머의 방향과
먼 쪽에 있어야 한다.
카라비너 ‘클립’ 하기
어느 쪽 방향을 향하고 있느냐에 따라 비너에 로프를 클립 하는 두 가지 쉬운 방법이 있다:
1. 둘째 또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비너를 잡고 엄지와 검지를 써서 로프를 클립 한다.
2. 엄지로 비너를 잡고 엄지와 중지로 로프를 클립한다.
1. Hold the krab with the second finger or middle finger and
clip the rope using thumb and index finger.
2. Hold the krab with the thumb and clip the rope with the index
and second finger.
컨트롤을 유지한 채 추락하는 클라이머
추락 기술
오십년 전에는 선등자는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금언이었으나, 클라이밍 월(climbing wall)이 생기고 좀 더 믿을만한
장비가 나오면서 클라이머는 늘 떨어지며, 살아서 그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정확히 행해지지 않으면 추락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추락하기 전에 그 결과를 고려하고 (할 수 있다면) 몇 가지 질문을 한다:
1. 어딘가에 부딪힐 수 있는가?
2. 확보자가 정신차리고 있는가?
불가피하게 추락할 때는 다음 사항을 생각한다:
• 확보자에게 미리 경고한다 (할 수 있으면).
• 우아하게 추락한다 - 멋지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부상을 피하도록. 침착하고 유연한 몸은 부상을 덜 당한다. 추락하는
클라이머는 컨트롤을 유지한 상태로, 바위를 향하고 있고, 뒤집히지 않는 자세로 떨어져야 한다.
• 다리를 굽히고 벌려 주어, 다리가 충격 흡수 장치 역할을 해야 한다.
• 얼어버리거나 무기력하게 되지 않아야 한다.
• 로프가 깔끔하게 지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리에 감기게 되어, 클라이머의 몸이 거꾸로 뒤집힐 수 있다.
• 공중을 날면서 로프를 잡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로프를 잡으면 로프로 인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추락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몸 앞의 로프를 잡아줌으로써 안정된 자세로 착지할 수 있다.
• 볼트 행어 속에 손가락을 넣지 않아야 한다 - 그 다음에 이어지는 회수 작업이 힘들어지며 손가락을 다칠 수 있다.
추락 연습을 하면 추락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지 여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루트를 시도하고자 한다면,
안전한 높이에 이를 때까지 등반했다가 떨어져 봄으로써 불안감을 없애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자연 바위로 옮겨 갔을 때
클라이밍 센터에서 받아들여지고 흔히 볼 수 있는 어떤 관행이 자연 바위 환경에서는 위험할 수 있어,
다음 사항의 이해가 중요하다:
벽 밑에 멀리 서 있는 확보자: 가파른 오버행 벽에서 흔히 보는 관행이지만, 전통식
루트에서는 설치된 확보물의 안전성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앞의 기사 참조).
빌레이 보는 동안의 안이함과 주의력 부족: 클라이밍 월에서는 남에게 이야기하는 일이
흔하며, 매우 경험 많은 클라이머들도 바로 이런 병에 걸려 있다. 그러나 자연 바위에서는 우리의 등반 파트너에게 항시
집중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
자연 바위에서의 등반은 클라이밍 월에서
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그리그리가 클라이밍 월에서는 널리 쓰이며 초보 클라이머들이 흔히 처음으로 쓰는 빌레이 장비이다:
그러나 그리그리는 전통식 등반에는 적합하지 <않다>. 왜나 하면 그리그리는 확보물에 하중을 더 많이 실리게
하며 더블 로프에서는 쓸 수 없기 때문이다.
클라이밍 월에서는 확보자들이 빌레이 볼 때, 로프를 하니스에 묶어 매어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로프 고리를 쓰기보다는, 하니스 하강 고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하니스에 로프를 묶어 매는 것은
클라이머를 내려줄 때 설사 로프가 런 아웃(run out) 되어도 그 클라이머가 떨어질 수 없음을 의미한다. 25미터가
넘는 스포츠 루트에서 그 동안 발생한 사고 숫자가 이 방식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앞에 나온 기사 참조).
(It is common practice in climbing walls for belayers to use the
harness abseil loop for belaying rather than tying into rope and
using the rope loop that is created: Tying the rope to the harness
means that the climber cannot be dropped if the rope runs out when
lowering. The number of accidents that have occurred on sport routes
of 25+m illustrates that this it is not always a good idea (see
earlier article)
초보자는 흔히 잠금 비너로 톱로프에
연결한다: 이 방식이 정상적이라고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으면, 동일한 방식으로 로프에 연결하고 선등을 시도하기 까지
한다. 절대로 그러지 않아야 한다. 카라비너에 세 방향으로 하중이 걸리면서(three way loading) 실패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신:
인도어 월’(Indoor wall)은 훌륭한 트레이닝 시설이며 초보 클라이머도 매우 빨리 상당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클라이밍 월에서 F6b+를 (5.12a) 일상적으로 플래시(flash) 하는 능력이 있다고 해서 E3 5c
(5.11a) 자연 바위를 등반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기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