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삼각산성입구에서 송추 방향으로 가다보면 효자비(박태성정려비), 밤골입구를 지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밤골입구 다음정거장이 사기막골 입구. 맞은편에 파주식당이 있다.
사기막매표소는 사기막골 입구에서 사기막골 방향으로 100m 들어간 지점에 위치한다.
■ 산행개요
사기막골은 북쪽으로 상장능선, 남쪽으로 사기막능선 사이에 형성된 계곡으로 현재 군부대(백마부대 유격장)가 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법정 등산로가 원칙적으로 없어 매표소가 존재한다는 자체가 이론상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부대 입구 전까지의 계곡이 유원지화하여 여름철이면 행락객이 붐비는 곳으로 매표소의 역할은 등산객보다는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유일한 등산로는 사기막매표소에서 약6분 정도 들어가면 밤골로 넘어가는 우측길. 이 길은 사기막능선의 꼬리를 넘어 밤골로 넘어가게 되어 있으나, 사기막능선(숨은벽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휴식년제로 묶여 있어 이 길로 가는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밤골로 가려면 또한 굳이 사기막매표소로 들어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기막골 계곡 코스는 군부대가 차지하여 정식으로 들어갈 수 없다. 다만, 2부 능선에 자리잡은 송전탑길(한전에서 만든 길)을 통해 군부대를 벗어나 사기막골 중류 지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산행안내 참조)이 있다.
그리고 사기막골 입구는 상장능선으로 가는 길 초입이기도 하다. 등산로에 표시는 되어 있는 길은 아니지만 등산로가 뚜렷한 길. 어쩌면 휴식년제를 지나가지 않고 사기막골에서 산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상장능선 코스】
■ 코스 개요
상장능선은 솔고개에서 상장봉을 거쳐 육모정고개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멀리서 보면 삼각산 북쪽 방향에 장벽을 친 듯한 느낌을 주는 능선으로 능선 길이는 긴편이지만 상장봉(1봉)부터 이어지는 9개 봉우리의 높이가 거의 비슷하여 의외로 편안하고 손쉽게 다녀올 수 있는 능선이다.
삼각산의 다른 능선과 달리 호젓하고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우러져 산행의 맛이 상당히 깔끔하고 쾌적한 산행지라 할 수 있다.
상장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두가지. 첫 번째는 상장능선의 꼬리에 해당하는 솔고개부터 시작하는 산행(솔고개 산행안내 참조), 두 번째는 상장봉(1봉, 543m)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친 지능선의 꼬리에 해당하는 사기막골 입구에서 시작하는 산행이다.
상장능선은 육모정고개부터는 우이능선으로 연결되어 영봉, 하루재를 거쳐 백운봉로 산행이 가능하다. 다만, 육모정에서 하루재까지와 육모정에서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용덕사까지가 휴식년제로 묶여있어 출입금지가 되고 있다(불법으로 갈 수는 있으나 국립공원 직원에게 적발시 5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함).
상장능선도 군사지역출입통제구간으로 원칙적으로는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이나 아무런 제지를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원점회기 산행이 아닌 경우 어떤 형태로 이든지 통제구간을 거쳐야 하는 부담이 있다.
연결코스는 네가지 정도로 첫째는 하루재로 가는 코스, 두 번째는 육모정고개에서 용덕사(우이동 그린파크 방향)로 하산하는 코스, 세 번째는 육모정고개에서 사기막매표소로 하산하는 코스, 네 번째는 우이령갈림길에서 우이령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이 중 첫째와 두 번째는 휴식년제 구간을 통과하여햐 하고, 세 번째와 네 번째 코스는 부대를 통과하여야 한다. 부대를 통과하는 길은 일단 내려가 부탁하면 통과가 가능하다.
■ 소요시간
사기막골입구∼(30분)∼385봉∼(17분)∼솔고개능선길과 만남∼(6분)∼상장봉(1봉)∼(12분)∼2봉∼(3분)∼3봉∼(2분)∼안부∼(8분)∼4봉앞∼(13분)∼5봉∼(15분)∼7봉∼(3분)∼8봉(550봉)∼(30분)∼육모정고개 : 약2시간 19분 소요
⇒사기막매표소 방향
∼(50분)∼부대정문∼(10분)∼사기막매표소∼(4분)∼사기막골 입구(도로) : 약3시간23분 소요
⇒우이동 방향
∼(15분)∼용덕사∼(10분)∼육모정매표소∼(15분)∼우이동 그린파크 앞 : 약2시간59분 소요
⇒하루재 방향 (우이동 하산)
∼(17분)∼헬기장∼(19분)∼영봉∼(12분)∼하루재∼(17분) : 약3시간 24분 소요
■ 산행안내
사기막골 입구에서 보면 좌측으로 사기막골이 있고 계곡 양쪽으로 상당히 높은 축대가 쌓여있다. 계곡을 건너야 상장능선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으로 오를 수 있다. 유일하게 건너는 방법은 사기막매표소 방향으로 가다가 매표소 약40m 직전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평상시는 계곡을 쉽게 건널 수 있지만 여름철 물이 불어나면 건너기 어렵다. 계곡을 건너면 올라 갈 수 있도록 돌이 놓여 있다. 축대를 올라가면 좌측으로 뚜렷한 길. 계곡을 따라 계속 가는 길은 평탄하지만 군부대의 참호길이다. 좌측으로 조금 가다 능선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능선길에 별다른 표시가 없지만 길의 개념만 잡으면 어렵지는 않다.
이후 상장봉(1봉)까지는 외길. 약15분 정도 오르면 처음으로 바위지대를 만나며 잠시 시야가 트인다. 올라온 입구인 사기막골이 잘 내려다보인다.
다시 10여분 오르면 넑적바위를 만나고 그 위가 385봉 정상 지대이다. 정상지대가 한동안 평평하게 이어져 확실히 봉우리의 위치를 알 수는 없지만 소나무와 솔잎이 아늑하게 펼쳐져 쉬어가기가 좋은 장소이다. 여기서부터 나뭇가지 사이로 상장능선이 얼핏 시야에 들어온다.
봉우리를 지나면 잠시 내리막 후 안부. 안부에서 좌측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있다.
다시 오르막. 10여분이면 솔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특별한 특징이 없어 하산시는 찾기 어려운 지점이다.
여기서 약6분 정도면 삼각점이 있는 상장봉(1봉)에 도착한다. 상장능선이지만 상장봉이 가장 높지는 않다.
상장봉(1봉, 534m)을 지나 상장능선의 끝인 육모정고개까지는 상장봉 포함 약9개의 봉우리가 있다. 이 중 상장봉(1봉)에서 4봉까지가 전형적인 바위봉우리로 상장능선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바위로만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나름대로 개성이 강하여 어떻게 저 봉우리들을 지날까 하지만 가다보면 의외로 쉽게 지나간다.
상장봉을 지나면 소나무와 어우러진 능선의 시야가 좋다. 좌로는 오봉과 송추남능선이 우로는 숨은벽능선이 길을 같이한다. 능선 앞으로는 거대한 봉우리(2봉)가 막아선다. 정면으로 오르기에는 초보자는 무리다. 경험이 있더라도 약간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
2봉 우측으로 약30미터 조금 돌아가면 다시 우회길과 바위 사면으로 오르는 길이 갈린다. 우회길은 2봉과 3봉을 지난 안부에서 만난다. 하지만 우회길로 가면 상장능선의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 중의 하나인 2봉, 3봉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다.
갈림길에서 바위쪽으로 보면 밧줄이 걸려있다. 바윗길을 조금 오르면 능선이다. 여기서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바로 앞의 봉우리(3봉)로 가지만 뒤로 돌아서 2봉을 갔다오는 것이 좋다. 2봉에는 어려운 부분에 밧줄이 걸려있어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바위로만 이루어진 2봉에서의 전경은 거칠 것이 없다.
다시 내려와 평탄한 길을 조금가면 3봉이다. 바위암반 위로 소나무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3봉에서는 4봉의 우뚝한 바위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어떻게 오를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봉우리이다.
봉우리를 지나면 슬랩 바위를 내려가면 우회길과 만나는 안부이다. 안부에서 얼마 안가면 4봉(545m) 앞에 다다른다. 직벽의 바위 봉우리. 오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반대로 내려오기가 만만치 않다(자일 사용하여야 함). 등산로는 4봉의 우측으로 우회하여 이어진다. 안부에서 8분이면 4봉의 반대편 능선으로 오른다.
4봉을 지나 5봉까지가 다시 힘든 구간이다. 약10여분 오르막이 지속된다. 5봉 오르기 직전 뒤를 돌아보면 시야가 잠시 트이며 상장봉과 2,3,4봉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란히 눈에 들어온다. 5봉(565m)은 숲으로 둘러싸여 시야는 좋지 않다. 삼각점이 있어 정상임을 말해준다.
5봉을 지나 2분이면 공터가 나타나 도봉산 일대가 훤히 보인다. 다시 숲 길.
6봉은 봉우리를 거치지 않고 옆으로 지나친다. 약15분 정도 가면 7봉, 7봉(552m) 시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봉우리로써 봉우리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산행을 하지 않으면 봉우리라고 생각지 못하고 지나간다.
이어서 3분 정도면 우이령길과 갈리는 8봉(550봉)이다. 8봉에 오르면 우이령과 도봉산의 우이남능선, 가야 할 방향으로 우뚝 서있는 9봉의 아찔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후 잠시 내리막을 지나 8분 정도 걸어가면 또다시 거대한 바위봉우리(9봉, 510m)가 가로막는다. 상당히 가파른 길이지만 오를 수는 있다. 자신이 없으면 우측의 우회길로 향한다. 우회길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여기서 조심하여야 한다. 무심코 길을 따라 우측(느낌상으로 우측길이 맞을 것 같이 보임)으로 가면 주능선을 놓친다. 능선에서 반대편 봉우리(좌측)를 향해 다시 조금 가면 9봉을 넘어오는 길과 만난다.
내리막길. 8분이면 송전탑이 있는 육모정 고개에 도착한다. 철조망이 있고 걸어온 길 방향으로 군사지역출입금지 안내판이 있지만 철조망 사이로 길은 뚫려있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가면 휴식년제 구간인 영봉방향, 좌측은 우이동길(용덕사매표소까지 약25분, 우이동까지 약40분 소요)이다. 우측길은 백마유격장이 있는 부대를 거쳐 사기막매표소로 하산이 가능하다(부대 정문까지 약 50분, 도로까지 약1시간5분 소요)
【사기막능선(숨은벽능선) 코스】
■ 소요시간
사기막골입구~(2분)~사기막매표소~(6분)~밤골로넘어가는갈림길~(5분)~능선~(55분)~원형바위(10m슬랩직전)~(5분)~전망대쉼터,너럭바위~(5분)~550봉~(20분)~50미터슬랩직전~(8분)~숨은벽계곡(이정표)~(6분)~샘터~(20분)~V자안부~(4분)~호랑이굴~(16분)~백운봉 : 약 2시간32분 소요
■ 코스 개요
사기막능선은 효자리계곡과 밤골의 사이에 있는 능선이다. 백운봉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768.5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으로 숨은벽 암릉으로 가는 코스중 가장 경치가 좋고 산행하는 맛이 나는 길이지만 현재 휴식년제가 실시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따라서 사기막능선의 상단 지역인 숨은벽암릉도 당연히 휴식년제 구간이다. 하지만 밤골계곡에서 숨은벽암릉으로 오르는 코스는 묵시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상태이다.
사기막능선은 전체적으로 세 구간으로 분리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550봉 직전에 있는 전망대바위쉼터(이정표는 없지만 누구나 전망대라고 공감할 수 있는 너럭바위지대)까지는 누구나 갈 수 있는 평범한 흙길, 전망대에서 50m 대슬랩지대 전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 물론 이 길도 일반 등산객이 갈 수 있다. 마지막은 슬랩지대가 연이어지는 암벽길, 이 길은 일반인들이 가기 힘든 길이다. 일반적으로 전망바위 쉼터에서 정상까지를 숨은벽암릉이라 부른다.
그래서 일반 등산객들은 마지막 부분만 우회를 한다. 50m 대슬랩 직전에서 우측 숨은벽계곡(밤골 상류)으로 내려가 다시 약30분 오르면 백운봉와 768.5봉 사이의 좁은 V자 안부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안부에서는 백운봉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위문으로 갈 수 있고, 호랑이굴을 지나 막바로 백운봉로 오를 수 있다.
■ 산행안내
사기막골 입구에서 사기막골 방향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이내 매표소(약2분 소요)를 만난다. 이 비포장도로는 계곡을 따라 군부대 정문까지 연결된다.
매표소를 지나 6분 정도 가면 밤골로 넘어가는 유일한 이정표(밤골 0.9km)를 만난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들어가 약 5분 오르면 사기막능선에 올라선다.
이제부터는 외길. 이 길은 사기막능선의 꼬리에 붙어 계속 능선으로 오르는 길로써 사기막능선상의 최고봉인 768.5봉으로 갈 수 있다.
능선에서 송전탑을 지나 약15분이면 첫 번째 작은 봉우리에 오른다. 능선에서의 전망은 좋지 않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좌측 상장봉능선이 계속 길을 함께 한다. 다시 12분. 쉬어가기 좋은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 고개를 들면 숨은벽과 백운봉가 정면으로 보인다.
봉우리에서 한동안은 솔향기가 가득한 소나무 숲길. 바닥의 솔잎은 부드럽고 분위기도 상쾌하다. 평탄한 길을 4분 걸으면 숨은벽암릉이 시작되기 전 사기막능선(숨은벽능선)상에서 가장 높은 550봉 일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제부터는 오르막. 위로 오를수록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이다. 밧줄을 타고 올라가면 좌측으로 지능선을 통해 밤골로 하산하는 지능선 갈림길이 있다. 세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곳이다.
두 번째 봉우리에서 20분이면 전망대쉼터 직전에 위치한 바위슬랩지대를 만난다. 이 지점이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구간으로 안전하게 가려면 좌측으로 우회하여 전망대쉼터로 오를 수 있다. 우회하는 구간에는 밧줄이 걸려있으나 좌측이 절벽이어서 겨울철에는 이 길 또한 상당히 위험하다.
처음 보이는 약5m 정도의 슬랩을 지나면 두 개의 바위 사이로 올라간다. 이 중 오른쪽 바위 위는 바닥을 일부러 타원형으로 매끄럽게 다듬어 놓은 듯한 원형바위이다. 2사람이 앉아서 휴식을 할 수 있는 멋진 바위이다. 바위 사이를 올라 만나는 10미터의 긴 슬랩이 다소 어려운 부분이다. 슬랩에 붙기 위해서는 2m바위를 올라야 하며 바위에는 작은 고리에 끈이 달려있어 잡고 오를 수 있다.
슬랩을 오르면 바로 전망대쉼터이다. 사기막능선(숨은벽능선)상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지점이다. 전망대바위에서는 숨은벽암릉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바위에서 조금 가면 550봉을 지난다. 하지만 봉우리로서의 특징은 없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밤골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잠시 후 만나는 입산통제 안내판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암릉길이 시작된다. 사실 사기막능선중 이 지점부터가 숨은벽암릉이라 할 수 있다. 안내판을 지나 약15분후 50m 대슬랩 앞에 서게 된다.
여기서 일반인들은 무조건 우측 계곡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약5분 내려가면 밤골계곡 상류에 위치한 이정표(「백운봉 0.6km, 밤골매표소 2.6km」)를 만난다. 이제부터는 거친 계곡길. 샘터를 지나 약25분이면 V자 안부에 오른다. 숨은벽 정상(768.5m)은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된다. 정상에는 추모비 여러개가 세워져 있다.
V자 안부에서 백운대로 가는 길은 안부를 넘어 위문으로 가거나, 안부 직전에서 우측 바위면으로 올라가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가는 방법이 있다.
호랑이굴 앞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어 잘 살펴보아야 한다. 고개를 숙이고 약간 경사진 바위를 오르면 좌측으로 빛이 들어오는 길이 있다. 45도 경사를 이루고 천정 또한 경사를 이루어 걷기가 상당히 힘들다. 10m 정도의 길을 빠져 좌측으로 나오면 바위 중턱이다. 여기에서 20m 슬랩은 조심만 하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 이어서 경사 70도의 바위에 매달린 약6m의 밧줄. 이 부분만 오르면 쉽게 백운대에 오른다. 안부에서 약20분 소요된다.
【사기막골 계곡 코스】
■ 코스개요
사기막골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크게 두갈래 길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사기막골의 본류를 따라 가는 길, 이 길의 상류 부분을 인수계곡이라 칭하며 인수대피소로 연결이 된다. 또 다른 하나는 사기막골이 나누어지는 지점(합수점)에서 인수계곡을 따르지 않고 계속 직진하는 길, 이 길은 상장능선과 우이능선 사이의 안부인 육모정고개로 향한다.
물론 현재는 사기막골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법정 등산로는 없지만 약간 변칙적으로 갈 수는 있다. 여기에서의 산행안내는 군부대를 거치지 않고 가는 길이다.
■ 소요시간
사기막골입구~(2분)~사기막매표소~(8분)~갈림길(효자굿당)~(9분)~민가끝, 등산로시작~(10분)~야영장~(8분)~송전탑(21번)~(10분)~송전탑(22번)~(10분)~합수점
: 약57분 소요
⇒육모정 방향(우이동 하산)
~(40분)~육모정고개~(15분)~용덕사~(10분)~육모정매표소~(15분)~우이동
그린파크 앞 : 약1시간20분 소요
⇒하루재 방향(우이동 하산)
~(50분)~인수대피소~(5분)~하루재~(17분)~백운매표소 : 약1시간 12분 소요
■ 산행안내
사기막골 입구에서 사기막골 방향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이내 매표소(약2분 소요)를 만난다. 이 비포장도로는 계곡을 따라 군부대 정문까지 연결된다.
다시 8분 정도 들어가면 갈림길. 좌측은 다리를 건너 군부대정문 방향이며, 우측길은 몇채의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다. 갈림길에는 효자굿당이라는 안내가 있다.
우측길을 따라 길 끝까지 가면 길이 막힌다(약 8~9분 소요). 마지막 민가 끝으로 작은 계곡이 있고, 이 계곡을 넘어가면 산길이 있다.
일단 산으로 들어가면 길은 뚜렷한 편이다. 중간에 간혹 갈림길이 있지만 좌측 계곡(사기막골)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기분으로 걸으면 된다.
약10분이면 부대 야영장 있는 터가 보인다. 능선을 벗어나 야영터로 내려가 계곡을 건넌다.
계곡을 건너면 좌측 부대에서 올라오는 차 길이 뚫려있다.
여기서 부대로 진입하지 않기 위해선 건너편 산길로 접어든다. 곧 한전 리본을 만날 수 있다. 즉 송전탑을 건설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2부 능선길이다.
낙엽이 수북한 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약8분 정도면 송전탑(21번)을 지나고, 이어서 10분이면 다시 송전탑(22번)을 지난다. 송전탑을 지나면 너른 바위가 나타나고, 그 앞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나타난다.
이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합수점으로 가는 길이다. 10분 정도 내려오면 인수계곡(사기막골의 본류)과 육모정으로 가는 계곡과의 합수지점이다. 50여명이 충분히 쉬어 갈 수 있는 너른 암반과 시퍼렇도록 맑은 소 그리고 출렁 구름다리... 사기막골 최대의 절경지대이다.
여기서 우측 인수계곡을 따라 가면 인수대피소, 직진하는 길은 육모정 길로 향한다.
직진하는 길을 따라 약40분이면 육모정고개에 도착한다. 등산로 곳곳에는 군부대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가는 길은 인수계곡길. 합수점에서 휴양소 건물 좌측 뒤로 가면 곧 철문(백운대 2.3km, 영봉 1.85km)을 만나고 잠시후 계곡(백운봉 2km)을 건넌다. 계곡에서 6분 정도면 다시 철문. 이후 등산로는 인수계곡을 좌측에 두고 우측 산사면으로 이어진다. 철문 근처에 인수계곡과 멀어지는 우측 갈림길이 있지만 인수계곡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뚜렷한 길을 따라 약13여분이면 철조망을 만난다. 이 부근부터 길 찾기가 다소 까다롭지만 인수계곡만 벗어나지 않도록 길 흔적을 찾아가면 별 어려움은 없다. 다시 두 번의 철문을 지난후 「백운대 1.15km」 라는 안내판을 발견하면 인수야영장에 거의 다 온 것이다.
이 근처에서 인수봉의 북면을 돌아 숨은벽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안내판에서 인수야영장을 지나 인수대피소까지는 약 8분 거리.
(2004. 10. 23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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