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구파발에서 송추방향으로 가다보면 연신내로 넘어가는 삼천사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 더 가면 백화사입구다.
백화사입구에서 백화사까지는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지는 평탄한 길이다. 약8분 정도 걸어가면 우측으로 백화사입구(가사당암문 2.1km). 민가 같은 절이다.
백화사를 지나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휘어진다. 사유지를 철조망 울타리로 막아 놓은 사잇길을 따라 3분이면 백화사매표소.
입구 앞에는 무덤이 있고 여기에서 길이 갈라진다. 좌측이 의상능선의 꼬리로 붙는 길(이정표 없음)이다. 직진하면 백화사계곡을 지나 가사당암문으로 오른다.
◆ 코스 개요
백화사에서의 산행은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의상봉으로 가는 길, 둘째는 의상봉가 용출봉 사이의 가사당암문으로 가는 길, 세 번째는 의상봉능선 상의 용출봉으로 가는 길이다. 현재 용출봉 가는 길은 입산이 통제되고 있는 길이다.
【의상봉 코스】
◆ 코스의 개념
이 코스는 의상능선으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길. 의상능선으로 가는 들머리가 산성매표소 방향의 용암사, 삼각산 초등학교 뒷편 등 몇 곳이 있지만 백화사 방향이 의상능선의 전부를 타는 코스이어서 가장 인기가 높다.
의상봉은 삼각산성 입구(산성매표소 방향)에 접어들면 정면으로 우뚝하게 솟아있는 삼각형뿔 형태의 봉우리. 의상능선의 아름다움과 현란함을 대변하듯 그 아찔한 위용이 주변을 압도한다.
의상능선은 의상봉에서 시작하여 대남문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원효능선, 산성주능선과 더불어 삼각산성의 한 축을 이룬다. 중간에 약 8개의 봉우리가 있어 오르내림이 심하지만 위험한 곳에는 철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산행하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다.
의상능선은 산성주능선, 비봉능선과 연결되어 산행이 이루어진다.
◆ 소요시간
백화사입구∼(8분)∼백화사∼(3분)∼매표소∼(20분)∼용암사갈림길∼(30분)∼쉼터,쌍토끼바위∼(10분)∼대서문갈림길∼(5분)∼의상봉 : 1시간6분
◆ 산행안내
백화사매표소 앞에는 무덤이 있고 여기에서 길이 갈라진다. 좌측이 의상봉능선의 꼬리로 붙는 길(이정표 없음)이다. 직진하면 백화사계곡을 지나 가사당암문으로 오른다.
능선에 오르면 오르막길이고 20분 정도 오르면 산성매표소로 들어와 용암사에서 올라오는 길(백화사입구 1.5km, 의상봉 0.8km, 산성매표소 1.4km)과 만난다. 비로소 전망이 트이면서 산성매표소와 대서문등이 내려다보인다.
능선에서 조금 올라가면 바위지대. 여기가 용암사에서 올라오는 지점이다. 1분후 위험구간안내판을 만나고 이후 본격적인 암릉길이다.
위험구간에서 2~3분 오르면 전망이 처음으로 트이는 바위지대에 오른다. 삼각산초등학교 및 주차장등이 잘 내려다보인다. 계속된 가파른 오르막. 10분 정도 지나면 처음으로 쇠난간을 만난다. 이 쇠난간 바로 위 약5미터 정도의 쇠난간이 다소 힘든 곳이다.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경사가 제법 가팔라 힘이 부치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다. 암릉을 선호하는 등산객은 쇠난간 우측의 슬랩으로 오를 수 있다.
이 쇠난간 지대를 지나면 쌍토끼모양의 특이한 바위가 있는 제법 너른 쉼터가 나온다. 대다수의 등산객들이 여기서 숨을 고른다. 물론 전망도 좋아 비봉능선, 응봉능선, 원효봉능선 뿐만 아니라 주차장도 잘 내려다보인다.
쉼터부터는 다소 완만해진다. 여전히 바윗길, 정상 등산로 우측으로 슬랩이 이어져 기분좋게 산행할 수 있다. 쉼터에서 약6분후 허물어진 산성을 지나 조금 오르면 또다시 쇠난간과 만난다.
길이가 7미터 정도로 중간에 다소 발을 옮기기가 까다롭다. 암릉꾼은 쇠난간 좌측 슬랩을 이용하면 재미있게 오를 수 있다. 쇠난간을 지나면 바로 대서문 갈림길이다.
대서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의상봉 0.18km, 대서문 0.77km, 산성매표소 1.55km)을 지나면 의상봉정상은 지척이다. 바위봉우리인 의상봉에 올라서면 어느 정도의 고도로 인해 의상봉능선 산행의 어려움은 다소 줄어든다. 전망 또한 거칠 것 없이 장쾌하다. 맞은편 원효봉에서 염초봉을 거쳐 백운봉로 이어지는 원효봉능선은 범접할 수 없는 웅장함으로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이후 의상능선은 산성매표소 의상능선길 참조
【가사당암문 코스】
◆ 소요시간
백화사입구∼(8분)∼백화사∼(3분)∼매표소∼(4분)∼계곡∼(13분)∼이정표(가사당
암문1km)∼(20분)∼가사당암문 : 48분
백화사매표소 앞에는 무덤이 있고 여기에서 길이 갈라진다. 좌측이 의상능선의 꼬리로 붙는 길(이정표 없음)이다. 직진하면 백화사계곡을 지나 가사당암문으로 오른다.
울타리 옆의 평평한 길을 따라 직진하면 4분만에 철문을 지나 계곡에 다다른다. 이후 등산로는 계곡 좌측, 의상봉의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삼각산 다른 길에 비해 상당히 한적하다.
완만한 길을 약 10분 정도 오르면 철난간지대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숲으로 가려졌던 시야가 트인다. 우뚝한 용출봉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다. 다시 2분이면 잠시 멀어졌던 계곡 바로 옆을 지나간다. 이 지점이 여름철이면 쉬어가기 좋은 암반지대이다. 여기서 1분이면 이정표(가사당암문 1km, 백화사입구 1.7km)를 만나고, 본격적으로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이정표에서 20분 오르면 가사당암문(대남문 2.5km, 백화사 2.8km, 삼각산성매표소 2.4km, 북한동 0.8km)에 오른다. 가사당암문에서 좌측은 의상봉, 우측은 용출봉을 통해 대남문으로 가는 의상능선길이고, 직진하면 산성매표소로 하산이 가능하다.
【용출봉 코스】
◆ 용출능선
용출능선(필자가 붙인 이름)은 의상능선상의 용출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말한다. 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며 한 줄기는 백화사계곡 방향으로 또 한줄기는 삼천사계곡 방향으로 이어진다. 이 중 삼천사계곡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는 군부대의 유격장이 있어 출입이 통제된다.
의상능선상의 의상봉에서 바라보면 응봉능선의 중간에 보이는 선이 제법 굵은 능선이다. 의상능선과의 사이에 백화사계곡을 형성하며, 응봉능선과의 사이에 삼천사계곡 하류 부분이 형성된다.
◆ 소요시간
◆ 산행안내
백화사매표소 앞에는 무덤이 있고 여기에서 길이 갈라진다. 좌측이 의상능선의 꼬리로 붙는 길(이정표 없음)이다. 직진하면 백화사계곡을 지나 가사당암문으로 오른다.
직진하면 5분만에 계곡에 다다른다. 이 계곡이 용출능선의 갈림길이다. 계곡을 건너 우측을 보면 뚜렷한 등산로가 보인다. 조금 오르면 용출봉에서 남서로 뻗어내린 능선에 오르른다. 이후 등산로는 봉우리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숲속길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봉우리가 가까워지면서 바윗길로 바뀐다. 성벽 같은 봉우리에 오르면 용출봉이 정면으로 보이며 의상봉과 의상봉능선 또한 시원하게 조망된다.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에서 갈림길까지는 평탄한 아기자기한 바윗길이다. 주위에 쉴 장소가 많다.
바윗길을 내려가면 바로 갈림길을 만난다. 좌측으로 향하면 가사당암문이다. 용출봉으로 직진하는 길은 중간에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 있다. 거의 5미터의 직벽 코스, 밧줄을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고 바위와 나무를 붙잡고 오를 수 있다. 그리고 우측으로 약6미터의 낭떠러지가 있는 2미터 정도의 절벽 사면길. 약간 긴장을 하게 되는 구간이지만 바위틈에 손을 하늘로 향해 붙잡는 방법이 있다. 이후 용출봉까지는 가파르지만 어려운 길은 없다.
(2003. 12. 31 글 올림, 2004. 10. 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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