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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둔산 구조대 릿지 (펌)

행복한 사연 2008. 3. 31. 00:37

 


접근


케이블카 승하차장에서 화장실이 있는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용문골 방향 등산로가 나온다. 용문골 방향으로 사면을 따라 250미터 가면 장군봉(200미터전방)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220여 미터 더 가면 삼거리에 이정표(케이블카 470m, 용문골 매표소 1.1km)가 나타난다. 용문골 매표소 방향으로 하산하여 신선암 50여 미터 직전, 쇠난간이 시작하는 지점에 도착한다. 용문골에서 올라설 때는 신선암을 지나 쇠난간이 끝나는 지점이다. 구조대리지는 이 난간 끝 지점에서 곧장 능선을 타고 150여 미터 오르면 왼쪽으로 암릉이 보인다. 암릉 초입에 `구조대릿지’ 라는 나무 팻말이 있다. 케이블카에서 구조대리지 초입까지 15분쯤 걸린다.


마디별 가이드

1마디는 난이도 5.7로 3번째 볼트를 지나 좌측의 작은 턱을 넘어서면 완만한 슬랩이 이어진다. 슬랩에 볼트가 두개, 끝 지점에는 쌍볼트가 있다. 이곳에 석이바위 팻말이 붙어있다. 석이바위 좌측 허리춤까지 10여 미터 올라서면 둘쨰마디가 나온다.

2마디(석이바위)는 석이바위 좌측 허리개에서 벼랑을 바리캉으로 밀어 벽이 쪼개져 길이 난 듯 폭 1.5미터쯤 되는 홈이 우측 바위 사면으로 나 있다. 홈이 난 곳의 홀드는 거칠지만 잘 잡힌다. 벽을 안 듯이 우측으로 트래버스하여 크럭스가 되는 4번째 볼트 지점을 지나면 곧장 직상한다. (난이도 5.8) 이 곳을 올라서면 널찍하고 조망이 좋은 자리가 나타난다. 2마디 시작 지점 좌측 나무 너머는 절벽이니 주의하도록 한다.

3마디는 디에드르벽이다. 2마디 끝에서 곧장 이어진다. 벽 3미터 위에 나무가 한 그루 있어 손쉽게 오를 수 있다. 5미터 직벽(난이도 5.9)을 오르면 완만한 벽이 10미터 이어진다. 쌍볼트가 있는 확보지점에서 5미터쯤 걸어가면 암봉 위에 소나무가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대둔산을 두른 기암괴석군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에서 정면에 보이는 좌측이 매끈하게 생긴 바위가 칠성바위이다. 암봉을 내려가서 소나무가 있는 암릉을 30여 미터 걸어가면 칠성바위를 우측으로 올라설 수 있다. 칠성바위에서 20미터 하강, 칠성봉 전망대로 내려선다.

4마디(천년솔바위)는 루트가 두 군데다. 하강지점 안부에서 10여 미터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암릉 좌측 크랙이 난 벽면에 볼트 하나가 보인다. 벽 앞에 있는 소나무를 딛고 올라선 다음 머리 위에 튀어나온 홀드를 왼손에 잡고 매달려 오른손을 뻗으면 벽바닥이 닿는다. 마땅한 홀드는 없으니 주의한다. 난이도 5.8, 또는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타면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오히려 자연스런 바위선이다. 바깥쪽은 절벽이니 주의한다. 양쪽 루트마다 20여 미터 상단 소나무에 슬링이 매어져 있다. 이후 구조대리지의 백미를 이루는 수려한 암릉길이 천년솔바위까지 25미터쯤 이어진다. 천년솔바위 정면의 뱀의 비닐처럼 번뜩거리는 벽이 5마디와 6마디(한둔바위)다.

5마디는 텐트 한 동 칠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한 한둔바위 아래 암반에서 시작한다. 루트는 암반에서 50센티미터쯤 벌어진 크랙을 넘어 정면벽 칸테 우측으로 이어진다. 스타트 지점의 홀드가 작아 등반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볼트가 촘촘히 나 있어 퀵도르를 잡고 오르면 등반에 어려움은 없다.(난이도10a) 5마디를 오르면 작은 침니(난이도 5.6)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서지 말고 외곽으로 올라서면 6마디가 나온다.

6마디(한둔바위)는 구조대리지에서 가장 난이도(10c)가 높다. 홀드와 스탠스가 작아 스타트 지점부터 크럭스다. 일명 `볼트따기’로 인공등반을 하는게 편하다. 하단 벽을 올라서면 상단은 완만하다. 정상에 8마디로 연결되는 티롤리안브리지(15m)가 쇠줄로 설치돼 있다. 쇠줄에 확보용 카라비너를 그대로 사용하면 마찰로 쇳가루가 날리니 도르래를 준비한다.

7마디는 여섯째 마디 스타트 지점에서 한둔바위를 오르지 않고 바위 밑으로 우회(10미터)하면 7,8마디 벽 앞에 이른다. 7마디(난이도 5.7)는 완만하고 홀드가 확실하다. 이곳을 15미터 올라서면 티롤리안브리지로 연결되는 벽 중단인 8마디 시작지점이 된다.

8마디는 티롤리안 브리지가 연결되는 지점에서 커다란 홀드와 홈이 있는 좌측 사면으로 10여 미터 올라가면 9마디가 시작되는 참나무숲 아래 공터에 도착한다. 쉬기에 적당하다.(난이도5.6)

9마디는 10미터 벽에 굵은 크랙이 나 있다. 발을 크랙 사이에 확실히 끼면 등반이 용이하다. (난이도 5.8) 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20미터쯤 암릉을 걸어가면 하강지점이 나온다. 20미터 하강을 하면 산죽군락지고, 10여 미터 앞 벽 우측에 10마디 루트가 있다.

10마디는 3단으로 턱이 진 벽으로 마지막 턱을 넘어갈 때 밸런스를 유지한다. 턱을 올라서면 완만한 사면으로 이어지며 테라스가 나온다.(난이도 5.7)

11마디(심마니바위)는 테라스에서 양호한 크랙과 홀드가 연이어진다. 첫 스타트 지점을 올라서면 어렵지 않다. (난이도 5.7) 등반길이 25미터

하강은 11마디 정상에서 꼬리를 내리는 암릉을 따라 30여 미터 로프 하강을 하거나 클라이밍다운을 하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이곳을 클라이밍다운으로 20여 미터 내려가면 산죽군락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산죽군락지를 거쳐 짧은 너덜지대를 지나면 용문골 등산로다. 60여 미터 거리다. 등산로에서 150미터쯤 내려서면 칠성봉 전망대가 나온다.

등반시간은 3인 1조 등반시 4시간쯤 걸린다. 구조대에서 안전을 중시하여 낸 길이라 프렌드가 필요 없을 정도로 확보물이 잘 설치돼 있다. 하지만 유에 대비해 프렌드 1조는 챙기도록 한다. 퀵도르는 10개가 필요하다. 케이블카는 편도 3000원, 왕복 5000원이다.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운행한다. 케이블카 시간에 늦으면 등산로를 땨라 하산할 수 있다.

출처 : 행복산행
글쓴이 : 행복(김윤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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